(신년사) 오병욱 현대重 사장 "위기상황 장기간 지속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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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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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욱 현대중공업 사장
"조선 산업은 세계 경제 성장률을 훨씬 초과한 투기자본의 과잉 발주와 이에 따른 투자 과다로 향후 위기상황이 장기간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병욱(사진) 현대중공업 사장은 4일 울산 본사 사내체육관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올해 경영목표에 대해서는 "올해 수주는 177억 달러, 매출 21조5500억원, 시설 및 기술개발 투자 7188억원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 사장은 세부실천 방안으로 △작업장 안전 확보 및 노사간 협력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 △차세대 신성장 동력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현대중공업은 내실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 지속적인 발전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 사장은 마지막으로 "자랑스러운 일터를 후배들에게 당당하게 물려줄 수 있도록 다함께 힘을 모아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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