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은 이날 GS타워에서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는 기존 주력사업의 강화와 함께 신성장사업을 본격화하고 더 큰 미래로 향하는 가교역할을 하자는 의미에서 'Bridge to the Future'를 올해의 경영목표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유화사업이나 윤활기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물론 연료전지와 박막전지, 탄소소재, 자원개발 등 신성장사업이 회사의 미래를 밝혀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를 되돌아보면서 "2009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회사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미래의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굳건하게 다진 의미있는 해였다"고 평가했다.
또한 허 회장은 "내년에도 석유산업은 수요감소와 마진축소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러한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비용(Cost) 경쟁력 강화, △생산·영업 시설 최적화, △신성장사업 기반 구축과 사업화 가속 등 세 가지 실행과제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아울러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신입사원들이 입문연수기간 중 틈틈이 준비한 뮤지컬 공연을 선보였다.
'아임 유어 에너지(I am your Energy)'라는 주제로 구성된 뮤지컬은 신입사원들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찬 주역으로 성장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시무식에서 신입사원들의 이색 공연을 선보인 것은 지난 2005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6년째"라며 "신입사원들의 공연은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GS칼텍스 시무식의 전통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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