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부산 신항만서 시무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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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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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
최은영(사진) 한진해운홀딩스 회장이 새해 첫 업무를 항만에서 시작, 적극적인 현장 경영 행보를 예고했다.

한진해운은 4일 최은영 회장이 경인년(庚寅年) 새해를 맞아 부산 한진해운신항만 터미널에서 시무식을 갖고 공식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행사는 최 회장이 한진해운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 이후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새해 결의를 다지기 위해 처음으로 부산 현장에서 실시했다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돼 국내외 직원들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에는 창사이래 가장 힘든 한해였다"며 "2010년은 획기적인 비용구조 개선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수익 극대화를 실현시킴으로써 반드시 흑자 전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시무식 행사를 마친 최 회장은 신년 첫 출항을 앞둔 한진 파리호에 올라 해상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에서 "그동안 안전운행에 힘써 온 노력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한진해운의 서비스가 완성되고, 신뢰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회장은 부산 중앙동 사옥에서 열린 양현재단 행사에 참석, 오거돈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에게 발전기금 1억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 행사에는 한진해운홀딩스 자회사인 한진해운, 싸이버로지텍, 신항만 및 관계사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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