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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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4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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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수 GS칼텍스 회장(사진)이 4일 배포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 여파로 경영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올해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는 한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허동수 회장의 신년사 전문.


친애하는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0년 새해를 맞아 모든 GS칼텍스 가족 여러분에게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또한 오늘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신뢰로 성원해주신 고객과 파트너 여러분께도 따뜻한 새해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회사는 글로벌 경제위기의 여파로 힘 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특히, 자원개발 및 신성장 사업의 부족과 주요 시설에 대한 대규모 정비 등으로 인하여 경영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며 회사의 경쟁력 확보에 주력했습니다. 먼저, VR HCR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올해 하반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OPTIMUS 가동, 대규모 정비 완수, 신에너지 사업기반 구축 및 문화예술공원 기공 등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굳건하게 다진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올해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견됩니다. 수요감소와 마진축소, 그리고 고유가에 대한 부정적 여론 등은 회사의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더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석유류 소비감축에도 중,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며 더 크고 밝은 미래로 도약하기 위하여 우리 회사는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R&M, Aromatics, Base Oil등 기존 주력사업은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하며, 연료전지, 박막전지, 탄소소재 및E&P등 신 성장 사업은 회사의 미래를 밝혀 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기존 주력사업의 강화와 함께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는 올해의 경영목표를 “Bridge to the Future”로 정했습니다. 이는 우리 회사의 Sustainable Profit Growth를 위해 올해 우리가 가교 역할을 하여 비전달성의 주역이 되자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올해의 경영목표 달성을 위하여, 다음의 세 가지 실행과제를 반드시 실천에 옮겨주기 바랍니다.

첫째, Cost 경쟁력 강화 입니다. 그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Cost 경쟁력은 무조건적인 비용절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불요불급한 Cost는 과감하게 없애야 합니다. 하지만 비용대비 수익이 탁월한 사업은 아낌없는 투자로 새로운 재원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미래성장을 위한 사업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생산 ·영업시설 최적화 입니다. 원유도입에서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는 지난해 구축한OPTIMUS를 통해 Total Value Chain을 최적화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생산 및 영업시설 재조정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극대화해야 하겠습니다.

셋째, 신 성장 사업기반 구축 및 사업화 가속 입니다. 이미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유전개발 및 신에너지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세부적이고 치밀한 전략을 수립하여 체계적인 투자를 지속해야 하며, 새로운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해주기 바랍니다.

이러한 실행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노사관계와 무재해는 필수적이며 실천 지향적인 조직문화가 바탕이 되야 합니다.

GS칼텍스 가족 여러분,

올해는 회사의 지속성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워도 이를 헤쳐나가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입니다. 우리 모두가 경영목표와 실행과제를 철저하게 수행한다면, 우리 앞에 펼쳐진 더 큰 미래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에겐 수 많은 역경을 이겨낸 용기와 저력이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 큰 미래를 향하여 우리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새해 아침


GS칼텍스 대표이사 회장

허   동   수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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