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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올해 말 개장 예정인 신세계의 프리미엄 아울렛과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최근 실시한 파주출판문화정보 국가산업단지의 2단계 상업용지 경쟁입찰에서 3만9332㎡를 낙찰받았다고 4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이 부지에 4개 블록의 상업시설로 구성된 유럽풍 프리미엄 아욼렛을 지어 내년 상반기에 개장할 계획이다.
파주출판단지는 서울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이고, 주변에 대형 쇼핑시설이 거의 없어 쇼핑시설 용지로 유망하다고 롯데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는 지난해 이곳에서 5.6㎞가량 떨어진 통일동산 인근의 땅을 아웃렛 용지로 매입하려 했으나 신세계가 해당 부지를 먼저 사들이는 바람에 아울렛 사업이 무산됐다.
문제가 된 땅은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통일동산 내 53만4000여㎡ 중 7만6000여㎡ 부지. 소유주였던 CIT랜드가 롯데 측에 임대가 아닌 매입을 요구하는 사이 신세계가 판도를 바꾸어버렸다.
해당 부지에 대해 롯데보다 먼저 매입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결국 롯데의 포기로 사건은 일단락 되는듯 했고, 지난 해 11월27일 신세계첼시는 파주에서 첫 삽을 떴다.
8만6172㎡ 부지에 연면적 약 6만9500㎡ 규모로 건설되는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160~170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이덕형 롯데백화점 사업개발팀 팀장은 “파주 아웃렛은 김해, 광주 등 지방에 이어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점포”라면서 “향후 수도권에서도 아울렛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kwo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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