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 50억원이 투입돼 도농복합형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유기성폐자원과 바이오매스를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시범 대상지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월암리 마을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해 10월 전국 시군지자체를 대상으로 도농복합혁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사업계획서를 낸 7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해왔다.
공주시 월암리 마을은 지역주민공동체와 지방자치단체장이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이고, 집중형 취락구조로 인해 시범사업 모델에 적합한 것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또 음식물류폐수와 식품공장 폐기물 등 폐자원과 가축분뇨의 바이오매스를 통한 에너지 활용과 시범사업 성공가능성 및 파급효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월암리 마을은 50여억원의 재정이 투입되며 올해 하반기까지 기본 설계 및 조성공사에 착수해 내년에 조성이 마무리된다.
행안부는 이번 시범사업의 진행추이를 봐서, 올해 또다시 2차 도농복합형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차 시범사업이 끝나면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13년부터는 전국적인 녹색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업이 착수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녹색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해 원유수입대체, 온실가스 배출저감, 에너지자립마을 브랜드화를 통한 관광 및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