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이 30%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수출입은행이 발표한 '2010년 1분기 수출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출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받고 지난해 1분기 수출실적이 저조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 증가율이 33% 내외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2004년 4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향후 수출 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 및 인도 등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미국 등 선진국의 빠른 경기 개선, 수출단가의 상승 등으로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여 수출 경기 확장세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110을 기록, 기준치(100)을 상회해 기업들도 수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 전망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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