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표 앞두고 당정청 회동 잇따라

8일 MB-한 지도부 조찬회동, 10일 당정청 수뇌부 막판 조율회동

다음주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앞두고 당정청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은 8일 8차 세종시위원회에서 최종안을 놓고 마지막 토론이 벌어지고, 당정청 수뇌부 회동을 거쳐 11일 최종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정몽준 대표 등 한나라당 지도부와 조찬회동을 갖는 한편, 주말께 당정청 수뇌부가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이번 주 금요일 한나라당 최고위원들과 조찬을 하기로 했다"면서 "새해 신년인사차 회동하는 것으로, 다른 정치적 의미는 없다"고 말했다.

새해 첫 당청 접촉인 이번 회동은 오는 11일로 예정된 정부의 세종시 발표를 며칠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청간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수정에 대한 당의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정부안에 대한 당 차원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내에서 서둘지 말고 충분히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당정청 수뇌부가 회동을 갖고 막판 조율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박선규 대변인은 “오는 10일 총리공관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여당에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서 의견을 듣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당정청 회동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목표로 한 세종시 원안을 백지화하고 대신 교육과학중심 경제도시 건설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이와 관련한 여론 수렴, 법안 처리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경제= 서영백·송정훈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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