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새벽 경기도 성남의 인력시장을 찾았다.
일자리 창출을 올해 경제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한 상황에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자는 뜻에서다.
윤 장관이 이날 방문한 두리건설인력은 지난해 2월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방문했던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윤 장관은 그동안 상황이 어떻게 변했는지 가서 확인해보자며 이곳 방문에 적극적 의사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초 지난 5일 인력시장을 방문하려 했지만 폭설이 내린 직후여서 자칫 민폐만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방문을 이틀 미뤘다.
점퍼 차림의 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일자리가 창출돼야 가정이 유지되고 국민생활이 안정되는 것은 물론 국가경제의 활력이 생긴다"고 일자리 창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고용창출을 위해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매월 개최키로 했다는 사실을 소개한 뒤 "올해 3조6천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58만명의 일자리를 직접 만들고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경제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일자리 사정도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며 "희망을 갖고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경기도 경제투자실장, 성남시 부시장, 노동부 고용정책관 등이 동행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