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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국내기업 최초로 '100-10'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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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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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매출액 100조, 영업이익 10조를 넘는 기업이 된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39조원, 영업이익 3조7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지난해 4분기 실적전망치를 발표했다. 

이번 4분기 실적전망치 발표로 삼성전자는 2009년 전체로는 136.05조의 매출과 10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이예상된다. 매출은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10조9000억원은 2004년 11조 7600억원을 기록한 이후 두번째 기록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10조원이 넘는 '100-10'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2008년에는 영업이익이  6조원에 그쳤고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였던  2004년에는 매출이 81조9000억원으로 100조원을 넘지 못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정보공개의 공정성을 제고하는 한편,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을 가능케 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시장 내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해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실적 전망치를 제공해 왔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발표한 실적 전망치는 지난 3분기와 동일한 기준으로 잠정치를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제고하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으로, 이번 분기에도 단일 수치로 실적 전망치를 제시했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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