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가 11일부터 부분파업을 실시한다. 노조는 11~13일 임금협상과 관련 광주공장 등 3개 공장서 임금협상 보고대회 형식의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11일에는 광주공장, 12일 소화공장, 13일 화성공장에서 2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노조 지부장은 임금협상 진행과정을 직접 설명할 예정이다.
회사는 노조 측에 성과급으로 기본급 300% 460만원을 제시하고 있으나 노조와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교섭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투쟁의 수위를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단 노사갈등으로 지난 6~7일 중단됐던 광주공장 증축공사는 8일 재개됐다. 이번 증축공사는 쏘울 증산을 위해 시작됐으나 노사 갈등으로 지난 6~7일 중단된 바 있다.
기아차 노조는 7일부터 8일 새벽까지 이어진 광주공장에서 열린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쏘울 증산을 위한 2공장 증축공사와 스포티지 생산하는 2공장의 혼류 생산을 위한 조립라인 증축공사를 막지 않기로 결정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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