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독보적인 여성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 중구 다동에 위치한 한국씨티은행 본사. |
한국씨티은행은 금융권 가운데 가장 구체적이고 차별화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및 여성 전문인력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영리단체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중에서도 지식사회 공헌이야말로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여성 인력 개발 '독보적'
한국씨티은행은 여성 인력 개발 사업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씨티-중소기업연구원 여성기업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여성 인력 활용도를 높여 저출산 및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국내 경제 성장의 제약 요인을 해소하는 것이 목적이다.
한국씨티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2007년부터 50명의 우수한 여성 중소기업인을 선정해 시상해왔다.
뿐만 아니라 다양성과 여성 인력 개발에 기여한 여성지도자들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씨티-YMCA한국여성지도자상'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온 이 상은 지금까지 한비야, 김성주 씨와 같은 젊은 여성지도자를 선발해 권위있는 여성지도자상으로 평가 받아왔다.
올해에는 여성지도자 대상에 황연대 전 장애인복지진흥회 부회장, 젊은 지도자상에 임오경 서울시청 앤드볼팀 감독이 각각 선정됐다. 또 특별상 부문에는 말리 홀트 홀트아동복지회 이사장이 뽑혔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임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대학원생들에게 실무금융교육 및 노하우를 전수하는 '씨티-이화여대 글로벌 금융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기당 3학점씩 12주 코스로 돼있으며 지난 16학기 동안 총 1050명의 대학원생들이 수료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금융권 뿐만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 인력이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우수한 여성지도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시상식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소년을 위한 금융교육 실시
한국씨티은행은 차세대 금융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YWCA와 파트너십을 구축, 초등학교 및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배우고 체험하는 청소년 금융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총 500명의 한국씨티은행 직원과 YWCA 금융강사들은 3만여명의 학생들에게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해에도 전국 42개 YWCA 네트워크와 함께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국 초·중·고등학교 및 대안학교 교사들이 경제, 환경, 생활교육 방법을 연구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석세스 프로그램(Success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공모전을 열고, 수상한 교사들에게 상금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약 220명의 교사들에게 프로그램 개발비로 미화 17만2000달러를 지원한 바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적'
한국씨티은행은 '해비타트 사랑의 짓집기' 최장수 기업 파트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하영구 은행장은 여름휴가를 해비타트 건축현장에서 지냈다.
지난 1998년부터 12년동안 19세대의 건축을 위해 총 12억원의 기부금을 후원했고, 약 700여명의 직원들이 매년 사랑의 짓집기 자원봉사 활동에 나섰다.
또 지난 1999년 씨티재단의 지원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신나는 조합'을 통해 저소득ㆍ저신용자를 위한 무담보 소액 신용대출 사업인 마이크로 크레디트를 지원을 해왔다.
특히 지난해 1월에는 '2차 한국적 마이크로크레디트 모형 개발 사업'을 위해 1억9000여만원을 후원한 바 있다.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이 비영리단체에서 직접 인턴 경험을 쌓도록 지원하는 '씨티-경희 NGO 인턴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총 310명의 학생들의 72개의 다양한 NGO단체에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쌓았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차세대 시민사회 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NGO단체 또한 양질의 인력을 활용해 운영의 질을 높이고 부족한 일손도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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