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은 올해 투자를 작년보다 16.3% 늘리고 신규 채용도 8.7%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15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한 가운데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투자.고용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 계획은 87조150억원으로 작년 실적인 74조8013억원에 비해 16.3% 늘어날 전망이라고 전경련은 밝혔다.
이들 그룹의 신규 채용 인원은 7만9199명으로 작년 실적인 7만2863명보다 8.7%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30대 그룹의 투자 실적은 전년보다 8.6% 감소했고,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보다 13.9% 줄었다.
작년 투자액 가운데 시설 투자액은 55조원으로 전년보다 13.9% 감소했으나 연구.개발(R&D) 투자액은 19조8000억원으로 9.9% 증가했다.
전경련은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활동이 일자리 만들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용 창출을 저해하는 요인을 해소해줄 것과, 노동의 유연성을 저해하는 제도의 개선 등을 촉구했다.
또 대체근로 금지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은 제도를 손질하고, 여성.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근로 형태를 다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국회에 계류중인 지주회사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와, 고용 창출 효과가 제조업의 배에 달하는 서비스업에서 진입 장벽 철폐 등을 촉구했다.
아주경제=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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