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은 15일 "기업 인수합병(M&A)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신 부회장은 이날 오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이명박 대통령을 초청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한 `투자 및 고용 확대를 위한 30대 그룹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신 부회장의 언급은 GS리테일이 매각하려는 백화점(3개)과 마트(14개)에 대해 롯데쇼핑을 계열사로 둔 롯데그룹에서도 관심을 두고 가격조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GS리테일이 내놓은 매물에 대해서는 현재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3'를 포함한 10여곳이 각축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신 회장은 중국 등지에서 벌이는 해외사업과 국내외 투자에 대해서도 의욕적인 자세를 보였다.
그는 "경기가 안정을 찾아가는 만큼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내년에는 중국 톈진에, 내후년에는 심양에 백화점을 여는 등 해외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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