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은 15일 "(세종시에) 행정부처 전부가 가지 않는 것은 안된다"며 "3개 정도의 행정부처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프래그램 'SBS 전망대"에 출연 "국민과의 약속은 함부로 바꿀 수 없다"며 "극단적인 선택보다는 토론을 통한 절충안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한나라당의 계파 갈등에 대해 "불쌍한 국민들의 장래를 생각해서 한발씩 물러나라"며 "그러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 여론조사는 무턱대고 전화를 해서 갑자기 물어보는 방식"이라며 "(이보다는) 2박3일 국민이 보는 생중계와 같은 끝장토론을 통한 공론조사로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결론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에 대해 "오세훈 현 시장이 너무 겉을 꾸미는 전시행정으로 치우쳤다"며 "시민들의 삶에 속을 채우는 방향으로 시정의 개혁이 필요해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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