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앱스' 글로벌 본격 확대...애플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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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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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시장 이어 신흥시장까지 확대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앱스'를 글로벌 시장에 본격 확대하면서 애플 앱스토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전자는 18일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 앱스(Samsung Apps)'를 지난 15일 싱가포르, 독일에 오픈한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중국과 브라질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 앱스는 EA 모바일, 게임로프트, 핸드마크 등 세계적인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들이 제공하는 900여개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중이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0'에서 삼성 앱스라는 브랜드명을 발표한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는 지난해 영국ㆍ 프랑스ㆍ 이태리 등 선진 시장에서 먼저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중국ㆍ브라질 등 신흥시장 서비스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로 발돋움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 앱스의 빠른 현지화 공략을 위해 삼성전자는 중국어 등 현지 언어로 제작된 차별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 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글로벌 스마트폰 유저들을 끌어모은다는 방침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애플 앱스토어를 필두로 노키아 '오비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마켓' 블랙베리 '앱월드'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격전지에서 삼성 앱스는 한 가지 운영체제만 지원하는 다른 앱스토어와는 달리 윈도 모바일, 심비안, 안드로이드 등 다양한 OS를 모두 지원하는 등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권강현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 상무는 "삼성전자는 이번 글로벌 확대를 시작으로 보다 많은 국가의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향후 출시 예정인 전략 모델에 삼성 앱스를 지원할 예정" 이라며 "소비자들에게 양질의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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