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선데이터 성장 1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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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1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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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비중 20%대로 늘려..네트워크 커버리지 대폭 추가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경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김일영 코퍼레이트센터 부사장, 이석채 회장, 서유열 홈고객부문 사장, 이상훈 기업고객부문 사장, 표현명 개인고객부문 사장

KT가 올해 새로운 성장전략인 '컨버전스&스마트'를 통해 성장 중심의 경영을 추진하고 스마트폰·무선랜·와이브로 등 사업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20조원 달성을 추진한다.

스마트폰 비중을 전체의 20% 이상으로 늘리고 전국에 1만4000개의 쿡앤쇼존(QOOK&SHOW zone.구 네스팟존)을 추가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석채 KT 회장은 19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성장전략인 ‘컨버전스&스마트’의 추진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매출 20조원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KT는 아이폰 도입으로 촉발된 무선데이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가속화해 무선데이터 매출 성장률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3W(WCDMA+WiBro+WiFi) 기반 퍼스널 허브 완성을 목표로 전체 단말기 라인업 중 스마트폰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하고 스마트폰 중 50% 이상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할 계획이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84개 시에 와이브로망을 구축하고 쿡앤쇼존은 1만4000개를 추가해 2만7000개로 확대하는 등 네트워크 커버리지 경쟁력도 강화한다.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은 광가입자망(FTTH) 전국 커버리지 99%(고객기준 90.1%)를 달성해 경쟁사 대비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고객 이용패턴에 부합한 상품 차별화를 추진한다.
 
인터넷TV(IPTV)는 개방형 비즈니스모델 도입으로 가정고객은 물론 기업·공공고객 대상으로 타겟 마케팅을 강화해 200만명 이상의 고객기반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선전화는 쇼(SHOW), 쿡인터넷 등 전략상품과의 결합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현장 영업력을 증대하기 위해 쿡쇼 팝업스토어(이동형 매장), 아파트 출장소 등 생활 밀착형 직영 영업점을 1000개 이상 확대해 집전화 및 인터넷전화를 합한 가입자 수 2000만명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고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이 비용절감과 이익 극대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S.M.ART(Save cost Maximize profit ART)전략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업솔루션, 유무선융합(FMC) 등 신성장사업 위주로 재편하기로 했다.
 
KT는 특히 서울도시철도공사, 코오롱그룹 등 기업의 모바일 오피스 구현을 위해 3W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한 쇼옴니아 1만5000대를 공급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공사와 공동으로 모바일 철도시설 유지관리 시스템을 개발해 해외로도 진출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기준 KT의 쇼(2G+3G) 고객은 1501만명, 쿡 인터넷은 695만명, 쿡 집전화는 1805만명, 쿡 인터넷전화는 170만명, 쿡 TV는 117만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KT는 지난해 가이던스 기준(2009년 1월1일부터 구 KTF와이 합병을 가정해 추정한 실적)으로 매출 18조9600억원, 영업이익9600억원, 당기순이익6100억원, 투자(CAPEX) 2조96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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