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이현승 SK증권 대표가 20일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
이현승 SK증권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SK증권은 작년 7월부터 공격적인 스마트 트레이딩 마케팅을 통해 5개월 동안 2000대가 넘는 신규 스마트폰 증권거래서비스 가입고객을 유치해 국내 최대 통신기업 관계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SK증권은 모바일 증권 프로그램 Mobilo(모바일로) 특허권을 단독 보유하고 현재 9개 증권사에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들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프로그램 사용료 월 5500원을 고객에게 받고 있는 반면, SK증권은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문자서비스(SMS), 종목진단, 전문가 추천, 매매신호 등 여타 증권사와는 차별적인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SK증권은 업계 최저금액인 월 1000만원의 주식거래로 최신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약정할부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실제로 SK증권은 지난해 T-옴니아, 아몰레드, 듀퐁 등 단말기 할부대금 대납서비스 이후에 가입자수와 약정금액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 관계자는 "2010년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이동통신가입자의 약 10%인 4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모바일증권 거래 가능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SK증권은 편리하고 안전한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용(안드로이드, 모바일6.x, 애플 등) 모바일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에서의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증권은 중국시장 본격 진출을 위한 중국 통합법인 설립하고 전문인력을 전진 배치하는 등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금융시장 개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SK증권은 독립적 또는 파트너쉽을 체결해, 중국내 금융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함으로써 신성장 동력과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주경제=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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