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신포·북성·동인천동 일대 53만7000㎡가 문화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20일 오후 시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일대를 문화예술진흥법 상 이같이 지정 했다고 밝혔다. 문화지구는 역사문화 자원 관리·보호 및 문화환경 조성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지정할 수 있다.
시는 이곳 문화지구를 개항장타운, 차이나타운, 자유공원 등 권역별 특성을 살려 근대건축물 관람, 중국 문화 체험, 자연경관 감상 등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박물관, 미술관, 공연장 등의 권장시설에 대한 운영비 지원과 조세 감면, 근대건축물 신.개축시 융자 혜택이 주어진다.
시 관계자는 "이 지역에 인천 개항장의 독특한 도시경관이 잘 보존돼 있는 등 근대건축물이 많아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해 문화지구 지정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과 대학로,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등이 문화지구로 지정돼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관리되고 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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