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동산시장 한파…"오바마도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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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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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바마 취임 1년새 백악관 가치 1600만달러(5%) 추락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부동산경기 침체의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백악관 입성 1년만에 백악관 가치가 1600만 달러 가까이 추락한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채널 CNBC에 따르면 부동산정보 사이트 질로우닷컴이 오바마 취임 1주년을 맞아 백악관 가치를 따져본 결과 백악관 가치는 지난해 1560만 달러(5.1%) 하락했다.

질로우닷컴은 연면적 5만5000평방피트(5110㎡), 방이 132개에 달하는 백악관의 현재 가치를 2억9250만 달러로 평가했다. 2008년 3억3180만 달러에서 줄곧 하락한 것이다.

질로우닷컴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오바마가 지난 1년간 백악관 한켠에 텃밭을 꾸미고 그네와 미끄럼틀도 설치했지만 집값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전역 주택 가격을 지수화한 질로우주택지수는 지난해 5% 하락했다. 2008년 7% 하락한 데 비하면 그나마 사정이 나아진 것이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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