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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철도지중화' 공약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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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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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지중화로 사람과 생활중심의 도시공간으로 재편

서울시장 선거를 준비중인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첫번째 정책 공약으로 '철도지중화'를 들고 나왔다.

원 의원은 21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과 KTX 경제권포럼, 대한교통학회, 한국도시설계학회 등이 국회에서 공동주관한 '저탄소녹색성장을 위한 서울 도심재생정책세미나'에서 "19세기식 낡은 철도가 21세기 새로운 녹색 교통으로 거듭나듯 철도로 인해 분할돼 온 공간도 철도지중화를 통해 21세기 생활도시 서울에 걸맞게 재편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원은 "서울에는 경부선, 경인선, 경의선, 경원선 등 많은 철도가 지상으로 통과하고 있어 철도 양쪽 지역이 분할돼 생활 공동체 형성과 소통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 "철도를 단계적으로 지중화함으로써 도시공간을 사람과 생활 중심으로, 그리고 저탄소 녹색도시에 걸맞게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 의원은 "청계천 복원 사업이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1단계 사업이었다면, 철도 지중화는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의 2단계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재임시 구상한 서울 도시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계승,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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