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지속가능한 성장 잠재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올해 매출을 지난해 46조원보다 약 10% 증가한 5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을 세웠다고 21일 밝혔다.
또 투자 목표를 사상 최대규모였던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인 2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로써 GS는 그룹 출범 이후 매년 2조원 이상을 투자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부문별로 △GS칼텍스의 제3중질유분해탈황시설(HOU) 건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2000억원 △GS리테일의 편의점, 슈퍼마켓 점포 확장과 GS샵의 해외사업 강화 등을 위해 유통부문에 9000억원 △GS건설의 개발사업 및 민자 SOC 출자 등에 2000억원을 투자한다.
↑ 허창수 GS그룹 회장 |
또한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 대졸신입사원 650명을 포함한 2200명 보다 약 10% 많은 24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 GS, 에너지·유통·건설 등에 역량 집중
GS는 올해 에너지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인수한 GS글로벌을 통해 신사업 발굴과 추진 플랫폼을 확보, 해외사업 역량 강화와 글로벌화의 본격 추진에 나서 그룹의 새로운 신 성장동력을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계열사별로 GS칼텍스는 오는 10월 완공목표인 제3 HOU 시설 투자비 6000억원 등 1조원을 투자한다. 전력 분야에서 GS EPS가 기존 발전소 설비향상과 후속기 사업, 해외진출을 위해 약 600억원을 집행한다.
또 ㈜GS와 GS칼텍스가 중심이 돼 원유탐사 개발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해외자원개발에 있어 GS칼텍스는 장기적인 유전개발사업을 통해 정제능력의 10%까지 개발원유로 조달하기 위해 투자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점포를 800여개로 늘리고, GS수퍼마켓은 가맹사업 업계 1위를 굳힐 계획이다. 또 도넛 전문점인 미스터도넛 매장을 현재 36개에서 연내 100개까지 늘릴 예정이다.
GS샵은 TV홈쇼핑, 인터넷쇼핑, 카탈로그 등 채널별로 나뉘어 있던 소싱 부문을 통합하고, 중국 현지법인인 충칭GS쇼핑에서 올해 첫 흑자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외사업도 가속화한다. 중국 사업은 현지 법인 충칭GS쇼핑이 사업 안정화 단계를 거치고 있으므로 매출을 확대하고, 첫 흑자 달성의 해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전사 녹색 전략 방향을 세우고, 다양한 녹색성장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올해 에너지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기술, 스마트그리드를 융합한 그린 홈·그린 빌딩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화석 연료에 의한 발전을 대체할 조력,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GS건설은 초장대교량, 인공섬, 해양 첨단 인프라시설 등의 신성장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시장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핵심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를 준비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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