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등 7개 공공기관 이전지역 확정

중앙119구조대 등 11개 기관의 지방이전 계획 승인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학술진흥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지역이 확정됐다. 또 중앙119구조대 등 11개 공공기관은 지방이전계획이 승인됐다.

국토해양부는 공공기관 이전 지역과 관련 각 지자체, 관계 부처, 해당 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해 배치지역을 조율했으며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르면 기존 지방 이전 기관과 비이전기관이 통합돼 신설된 기관은 이전기관이 당초 이전하기로 돼 있는 지역으로 이전 지역이 결정됐다. 

이에 따라 당초 대구로 이전하기로 돼 있던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등이 통합돼 설립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이 확정됐다. 한국학술진흥재단(당초 대구 이전) 등이 통합돼 설립된 한국장학재단도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이 결정됐다.

지역간 갈등 나타나고 있는 이전기관과 이전기관간 통폐합은 지역간 형평성, 혁신도시의 기능 등을 감안해 배치지역이 정해졌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당초 충북 이전)과 한국전자거래진흥원(당초 경남 이전) 등이 통합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한다.

또 한국정보보호진흥원(당초 광주·전남 이전)과 한국인터넷진흥원(당초 충북 이전) 등이 통합돼 설립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옮겨간다.

이밖에 저작권위원회와 컴퓨터프로그램보호위원회(당초 2개 기관 모두 광주·전남 이전)가 통합돼 설립된 한국저작권위원회는 경남 혁신도시로 이전하며 한국노동교육원(당초 충북 이전) 폐지에 따라 보완방안으로 신설된 한국고용정보원을 충북 혁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한편 중앙119구조대·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도 지역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인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이전지역이 확정된 7개 통폐합기관으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을 다시 제출받아 가급적 빠른 시일안에 승인할 것"이라며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아직까지 이전지역이 확정안된 기관도 조속히 이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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