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016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83곳

농어촌공사는 21일 올해 소규모 수력발전소(소수력발전소) 6개소를 착공하는 등 2016년까지 총 83개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구축·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유형별로는 태양광발전소 6, 소수력발전소 57, 풍력발전소 20개소 등이다.

최범용 한국농어촌공사 녹색사업처장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완료되는 2016년엔 연간 222만MWh의 발전량을 생산해 2865억원의 원유 대체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풍력의 경우 지난해 농어촌공사를 비롯한 31개 풍력 발전·설비기업과 금융기업이 전남 서남부 해안에 향후 20여년간 15조5000억원을 들여 발전 규모 5GW의 풍력 허브단지를 구축하기로 한 바 있다.

농어촌공사는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에도 진출해 2016년까지 이산화탄소 148만t을 감축하고 이산화탄소 배출권도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태양광발전소 6곳(4천877㎾)을 CDM으로 등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한 지열을 활용해 시설원예사업에 난방시스템도 구축한다. 오는 3월 중 겨울철 난방을 필요로 하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원예농가를 선정해 올해 2000억원, 2014년까지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최 처장은 "지열을 활용하면 면세유 대비 20%수준으로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난방의 90%이상을 유류에 의존하는 시설원예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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