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사 스마트폰 아이폰의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Bing)'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는 2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애플과 MS가 수주째 관련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자체 개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출시한 구글과 애플의 경쟁구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구글이 지난해 11월 모바일 광고업체인 '애드몹'을 인수하자 애플도 이달 초 동종업체인 '콰트로와이어리스' 인수 계획을 발표하는 등 양사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비즈니스위크는 검색엔진 교체를 위한 애플과 MS의 협상이 당장 마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은 독자적인 검색엔진 제공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폰에는 검색엔진으로 구글이 깔려 있으며, 빙을 이용하려면 프로그램을 따로 다운받아야 한다.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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