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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버냉키 연임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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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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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벤 버냉키 FRB(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인준 투표와 관련, 그의 연임을 확신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빌 버튼 백악관 부대변인은 22일 "오바마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미국 경제를 위기의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고 크게 신뢰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은 버냉키 의장이 가장 적임자이며 인준을 받게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번주로 예정됐던 버냉키의 연임 인준투표는 뒤로 미뤄져 빨라야 내주 실시될 것으로 보이며 찬반 의견 격차는 몇주전 예상했던 것보다 상당히 작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31일로 1차 임기가 끝나는 버냉키는 처음에 공화당 조지 부시 대통령에 의해 FRB의장으로 지명됐으며 지난해 8월 민주당 소속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를 FRB의장으로 재지명, 상원의 인준투표를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백악관의 거듭된 지지 표명에도 불구하고, 버냉키의 연임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다.

올해 선거를 앞둔 민주당 소속의 바버라 박서(캘리포니아), 러스 파인골드(위스콘신) 등 상원의원 2명이 이날 버냉키 의장의 연임에 반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골드 의원은 성명에서 "버냉키 의장의 재임기에 약탈적인 모기지대출이 성행했고 대마불사라는 거대 금융기관들이 이 나라 경제를 위기로 몰고 가도록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내주 버냉키 의장 재임안 통과여부가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상원내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재임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하다.

앞서 상원 은행위는 작년 12월17일 버냉키 Fed 의장의 재임 인준안을 찬성 16표, 반대 7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버냉키 의장은 오는 31일 첫 임기를 마치며 상원 본회의에서 재임 인준을 받으면 4년 더 FRB 의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아주경제= 서영백 기자 inc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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