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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률 50%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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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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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전환율이 2008년 10%대에서 지난해 50%대로 상승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사업' 추진결과 참가학교 276개교 중 51.3%인 139개교가 친환경급식으로 전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실시된 이 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의 소비확대를 위해 초등학교장, 영양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생산 현장체험(1박2일)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어린이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학교 측은 친환경농산물의 인식부족, 급식단가 상승 등으로 친환경급식으로의 전환을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학교관계자에게 친환경농업 현장을 직접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신뢰도를 높이고 높은 단가 상승 없이도 친환경급식으로 전환한 학교 사례에 대한 교육 등을 실시했다.

지난해 12월 '2009년도 친환경급식 우수전환 학교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대전 원평초 노봉곤 교장은 "요즘 아이들은 자연과 가까이 할 기회가 없는데 생산자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친환경급식을 실시하면서 어린 학생들에게 좋은 먹을거리를 제공했다"며 "농어업의 진정한 가치를 가르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확대사업을 통해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대량소비 기반확보와 미래세대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 교육이 가능하다"며 "올해는 이 사업을 확대해 농업·교육계가 손잡고 '어린이 건'’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목표로 친환경급식 학교수를 9200개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사업은 어린이가 건강한 식생활을 배우는 좋은 교육과정"이라며 "친환경농업 발전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핵심사업인 만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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