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박태관 생명과학과 교수팀이 차세대 핵산계열 약물인 소간섭알엔에이(siRNA)의 세포 내 전달을 극대화시키는 나노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siRNA는 기존 저분자량 약물이나 단백질약물로 치료하기 어려운 난치성 질병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교수팀은 화학적 결합 방법을 이용해 이 siRNA의 단량체를 여러 개로 이어 분자량이 증가된 전혀 새로운 개념의 다중 접합체를 제조했다.
또 이를 단백질 발현 저해 효율이 매우 월등하고 면역반응이 적은 나노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다.
박교수는 “이번 연구는 siRNA가 실제로 임상에서 유전자 치료제로서 사용될 수 있다는 입증하는 연구 성과”라며 “이 원천기술에 대해 국내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해외 다국적제약 기업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머티리얼 (Nature Materials)’ 지에 온라인 속보판으로 24일 게재됐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diony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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