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 연휴에는 4일 여행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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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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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설 연휴에도 불구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예약자들의 손길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하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이번 음력설 연휴에 여행을 떠나려는 예약자(2월 11일~14일 출발자)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으며 1월 모객은 6만 6000명(패키지 상품)으로 전년대비 104% 성장했다.

특히 연휴 시작 날과 바로 전날 떠나는 고객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까지 모객된 수를 기준으로 11일에 1500명, 12일에 2550명, 13일에 2600명, 14일에 1600명이 출발할 예정이다.

올해 설 연휴 인기상품 10곳 중 8곳은 4일 상품이다. 이는 작년 전체를 두고 통계를 냈을 때 인기상품 10개 중 3개가 4일 일정의 상품이었던 것과 크게 차이를 보인다. 짧은 기간과 연휴에 상승하는 상품가의 가격적인 부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올 연휴기간에 가장 많은 여행자들이 찾은 상품은 ‘부관훼리 큐슈 4일’ 상품이다. 부산에서 배를 타고 큐슈로 향하는 상품으로 설 연휴기간에도 29만 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일본에 다녀올 수 있어 젊은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모두투어 측은 전했다.

또, 대만과 홍콩 전세기 4일 상품도 인기가 높다. 특히 전세기 상품은 여행사가 안정적인 상품제공을 위해 미리 좌석을 확보하고 판매하는 상품으로 예약이 몰리는 기간에는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출발이 확정된 전세기 상품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모두투어 상품기획지원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의 근거리 상품은 조기부터 마감되고 있지만, 아직 곳곳에 실속 상품들이 남아있는 만큼 수시로 여행사 홈페이지를 찾아보는 것도 알찬 연휴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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