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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조속한 민영화..."IBK연금보험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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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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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7일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 방안을 상반기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 부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의 가능한 여러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오늘 오후 우리금융의 소수 지분 매각과 주관사 선정 기준 등을 논의한다면서 "민영화 이전에 소수 지분 매각부터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위원장은 또 중소기업은행의 IBK연금보험 설립에 별문제가 없다면서 "중소기업은행이 설립하려는 보험사는 퇴직연금에 초점을 맞춘 단종 보험사로 특별히 문제가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금융당국은 신규 펀드 가입자와 함께 기존 펀드 가입자에 대해서도 판매 보수 인하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 부위원장은 "기존 펀드 가입자에 대해서도 최근 시행한 신규 펀드 판매 보수 상한의 인하 취지가 적용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와 관련 세부 방안을 검토 중이며 펀드 판매회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금융산업 선진화를 위한 행보도 가속화한다. 권 부위원장은 "금융연구원과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이 오는 8일 금융 선진화를 위한 비전 및 정책 과제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대형화와 겸업화, 규제 완화, 글로벌화 등 금융정책 방향이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은행권 사외이사 개편에 대해 권 부위원장은 "2월 중 모범규준을 은행과 은행지주회사들의 정관과 이사회 규정에 반영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적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위원장은 미국의 금융권 규제 강화에 대해 "국내 은행권의 경우 미국과는 달리 전업주의 체제하에 예대업무 위주의 전통적인 상업은행 업무 중심"이라면서 "미국의 개혁 방안이 국내 제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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