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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IT의료기기 단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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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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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조성될 대구·경북 첨단의료 복합단지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첨단의료 기기로, 충북 오송은 바이오신약과 BT기반 첨단의료기기로 각각 특성화된다.

정부는 27일 오후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6차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 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첨복단지 조성계획을 확정했다.

이들 단지는 자체 인프라.재원, 민간투자 등을 하되 최근 융·복합 연구추세를 감안해 각 지자체가 자기 재원으로 타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것도 가능토록 했다.

이에 대구·경북 단지는 감기약과 두통약 등 질병의 치료.예방을 위한 유효물질을 화합적 방법으로 합성한 합성신약과 의료서비스 로봇 등 진단.재활.치료를 위해 IT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기기 분야로 특성화한다.

또 충북 오송 단지는 인슐린, 항체치료제 등 생물에서 유래된 유효물질을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이용해 개발한 바이오신약과 바이오센서 기반 진단, 차세대 임플란트 등을 활용해 제작된 의료기기 분야에 집중하게 된다.

아울러 1개 단지 조성을 위해 책정된 5조6천억원을 상회하는 재원을 마련토록 하고 구체적인 투자규모, 조성주체별 분담내역 등은 관계기관간 협의 등을 거쳐 하반기 수립될 예정인 종합계획에 규정키로 했다.

정부는 또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을 아우르는 단일 법인을 설립하도록 하고 법인 정관에 해당부처 와 소관 법인간 긴밀한 연계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이와 함께 중앙정부와 지자체, 코트라 등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유치 설명회, 우수 국제기업 초청 방한행사 등을 여는 방안도 제시됐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단지 건축을 끝내는 것을 목표로 내달 중으로 단지 건축 기본.실시 설계 업체를 선정하고 하반기에 단지 건축공사에 착공하는 등의 일정도 차질없이 추진키로 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조성계획이 확정됨으로써 세종시 발전방안 발표에도 불구하고 첨복단지가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정부는 앞으로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 충실히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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