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마켓) Fed 금리동결로 美증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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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2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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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금리를 동결하면서 장 중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그리스의 재정적자 부담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그리스 국채 금리가 급등하는 등 글로벌 증시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87포인트(0.41%) 오른 1만236.16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7.68포인트(0.8%) 뛴 2221.41를, S&P500지수는 5.33포인트(0.49%) 오른 1097.50을 각각 기록했다.

23개 선진국의 증시에 대한 세계 주가지수인 MSCI세계 지수는 전날보다 0.4%로 하락하며 6 거래일 연속 5.4% 추락했다. 

외환 및 채권시장에서는 엔화 가치가 16개국 주요 통화 중 13개 통화에 대해 떨어졌고 10년물 그리스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1bp 오른 6.76%를 기록했다. 1999년 이래 최고치다.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날 1개월물 미 국채 금리는 10개월래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미 달러화 가치 역시 16개국 통화 중 14개 통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했다.

Fed와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 규모를 축소하고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중앙은행들 역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기회복세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우려가 두드러진 탓이다.

이날 Fed는 모기지담보부증권 매입을 비롯해 그동안 유동성 공급을 위해 취해온 비상조치들을 당초 일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끝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책금리는 제로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Fed는 "상당기간에 걸쳐" 초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간 회의를 마치면서 0∼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휘발유 재고량이 크게 늘어나고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서 5주 최저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1.04달러(1.4%) 내린 배럴당 73.67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44% 오른 78.78을 기록했다.

강(强) 달러의 영향으로 금값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금값은 전 거래일보다 14 달러(1.26%) 하락한 온스당 1086 달러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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