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사업만으론 부족해…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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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2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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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8일 LG전자에 대해 주가의 강한 상승을 위해선 스마트폰 경쟁력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7000원은 종전 수준을 유지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4분기 TV사업 영업이익률은 4% 중반에 이르면서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도 "TV사업만으론 모멘텀이 약하다"고 전했다.

LG전자 4분기 TV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8% 증가한 550만대를 달성했고 시장점유율은 12%에 이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LCD 출하량은 증가하고 있다.

유 연구원은 "4분기 휴대폰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당초 예상했던 1.6%와 유사한 1.7%를 보였다"며 "출하량은 예상보다 100만대 상회했지만 북미와 신흥국가 지역에서 저가폰 출하가 확대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는 없었다"고 전했다. 올 1분기 LG전자 휴대폰 사업 영업이익률은 4.3%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어 그는 "LG전자는 2010년 태양전지와 LED 조명 사업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10년 전사 설비투자와 연구개발 투자금액 3조6000억원은 전년대비 38% 증가했고 대부분이 신규사업에 들어간 것이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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