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투자협회는 지난해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이 전년 말보다 6조4961억원 줄어든 70조82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계좌수 역시 작년 242만4000개가 줄어든 1189만개로 집계됐다.
적립식 펀드 판매잔액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째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더욱이 코스피가 1500포인트대로 상승한 지난해 7월부턴 환매폭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적립식으로 매월 유입된 규모는 일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증시 흐름의 예측불허에 따른 심리적 불안요인으로 주가 상승기에 보다 환매(유출)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사별로는 은행의 비중이 여전히 높았다. 다만 그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양상이다.
지난해 1월 은행판매 비중은 74.72%에 달했지만 12월들어 73.00%로 낮아졌다. 국민은행은 3162억원이 감소했고 이어 신한은행(2443억원), 우리은행(1697억원), 농협(1377억원), 하나은행(1356억원)도 1000억원 이상이 줄었다.
반면 증권회사의 비율은 같은 기간 23.96%에서 25.60%로 증가했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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