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누적 판매량은 전년보다 16% 늘어난 2억2700만대를 기록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22%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2억대 이상 판매, 시장점유율 20%대, 영업이익률 두 자리수'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지난해 초 약속한 '트리플 투 (Triple Two)'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성장기조를 올해에도 유지하기 위해 사업자와의 협력 등을 통한 제품의 차별화와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시장 수요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12억대 규모로 추정되며 삼성전자는 스마트폰·터치폰 등 전략제품 라인업 강화, 신흥시장 유통망 개선을 중점 추진해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선 선진시장에서는 터치스크린폰, 아몰레드(AMOLED)폰 등에서 쌓은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스마트폰도 다양한 플랫폼 지원,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콘텐츠 제공, 차별화된 터치 UX·외관 디자인 등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흥시장은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등 지역의 수요도 다소 회복되고 중국, 동남아, 서남아, 중아 등에서도 완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신흥시장에서는 유통 장악력을 확대해 판매 역량을 제고하고 제품 라인업을 효율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장 특성에 맞는 특화 제품 출시와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네트워크 사업부문은 인프라 시장 회복 전망 속에서 해외 모바일 와이 맥스 (Mobile WiMAX)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 사업 기반 확보와 고사양 셋탑박스 사업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계획이다.
또한 미국, 일본, 러시아 등 기존 거래선의 사업 규모 확대뿐 아니라 중동, 아시아 지역의 신규 거래선 확보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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