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창립이래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의 기록을 지난해 모두 갈아치웠다.
기아자동차는 29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판매 114만2038대 ▲매출액 18조4157억원 ▲영업이익 1조1445억원 ▲당기순이익 1조4503억원 등, 모두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뒀다.
특히 기아차의 지난해 판매대수는 신차효과 등으로 내수판매가 전년대비 30.5% 늘어, 주요 자동차시장 수요급감의 영향으로 수출이 전년대비 1.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8.1% 증가했다.
판매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에 힘입어 매출액은 전년보다 12.4% 증가한 18조41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국내판매 활성화와 원가혁신 노력 등의 영향으로 1조1445억원을 실현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1.9% 대비 4.3% 포인트 증가했다.
지분법평가이익 증가와 외환손익 개선에 따른 순익증가로 당기순이익은 1조4503억원을 실현했다.
영업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차입금도 전년말 대비 1조730억원이 감소하는 등 재무지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편, 기아차는 4분기(10~12월) 경영실적으로 ▲판매 35만2285대, ▲매출액 5조7275억원, ▲영업이익 4118억원, ▲당기순이익 6039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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