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창업주 묘소의 유골을 훔친 뒤 거액을 요구한 도굴범이 구속됐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30일 분묘발굴 및 사체영득 혐의로 정모(49)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6일 오후 7시께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 서정리에 위치한 태광그룹 창업자 고(故) 이임용 전 회장의 묘지를 도굴해 태광그룹 측에 10억원을 요구한 혐의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유골의 소재와 공범 여부에 대한 조사 중이다.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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