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트로스-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30일 "재정 지속성 문제가 아마도 앞으로 약 7년 동안 최대의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로스-칸 총재는 이날 오전(현지시각) 글로벌 경제전망을 주제로 한 토론에 참석, "국가별 사정에 따라 이 문제를 놓고 5년이나 6년, 혹은 7년씩 씨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스트로스-칸 총재의 발언은 그리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등의 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여타 국가들도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쏟아부은 경기부양책의 후폭풍을 걱정하고 있는 데 대한 언급으로 주목된다.
같은 토론에 참가한 주민(朱民)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중국은 현재의 경기조절적 재정 및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통화 및 대출 증가 추세가 강한 만큼 올해는 예상되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sh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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