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민간도시개발 활기....아파트 지도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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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1-3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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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뷰가 들어서는 정자지구에 올해 6667가구 공급
-권선구도 아이파크, 꿈에그린 등 대규모 물량 나와


경기도 수원 일대에 미니신도시급 민간도시개발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이 일대 아파트 지도도 바뀌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수원 장안구 등 비교적 입지가 좋은 곳에 민간 도시개발방식의 미니 신도시는 물론 재개발사업을 통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속속 조성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수원 장안구 정자지구 일대다. 정자지구 일대는 SK건설이 민간도시개발 방식으로 36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GS건설과 현대건설도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면서 이 곳에서만 6667가구가 올해 공급된다.

민간 도시개발에 의한 미니 신도시는 기존 아파트 단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지 면적이 넓은데다 부지확보에서 개발, 분양까지 한 업체에서 일괄 추진하기 때문에 계획적이고 통일성 있는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SK건설은 그룹 계열사인 SK케미칼 본사가 있던 자리(정자동 600-2번지 일대) 약 18만4762㎡를 도시개발방식으로 개발해 오는 6월경 36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공에서 분양까지 SK건설이 자체적으로 총괄 추진한다.

GS건설은 지난해 말 SK건설과의 치열한 수주전에서 승리한 정자 111-1구역 재개발 사업지구에서 올 연말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13만8582㎡ 부지에 17~30층 규모 23개동 2140가구(임대 360가구 포함)를 예상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장안구 이목동에 927가구를 이미 분양중이다. 행정구역상 이목동이지만 정자지구와 붙어 있어 사실상 정자지구 아파트 단지권이다.

정자지구는 영동고속도로 북수원 IC가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있으며 과천~봉담 간 고속도로, 경수산업도로, 서부우회도로 등이 인접해 있어 강남 접근성 등 교통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지하철은 1호선 성균관대학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정자지구 인근인 장안구 율전동에서는 동문건설(699가구), 송죽동에는 남광토건(629가구)이 공급을 예정하고 있다. 정자지구를 비롯한 장안구에만 내노라하는 건설사들이 약 8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권선구도 아파트 지도가 바뀌고 있는 대표적인 곳이다. 약 100만㎡의 부지를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말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 2224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올 하반기 3차 1036가구를 추가로 분양할 예정이다.

또 한화건설이 오목천동에 2030가구, 대림산업과 GS건설은 권선주공1·3차를 재건축한 '권선 e편한세상·자이' 1753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중견건설사들의 공급도 만만치 않다. 벽산건설이 권선구 입북동에서 1267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비롯해 동문건설은 팔달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2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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