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러브콘서트' 연주자들. 재즈밴드 '프렐류드' 왼쪽부터 김상진, 김수빈, 김정원, 송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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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처럼 달콤한 음악회가 열린다. 예술의전당 ‘러브콘서트’와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사랑을 고백하려는 연인들과 결혼 전 데이트의 추억을 되살리고 싶은 부부들을 위해 클래식과 재즈의 감동을 선사한다.
먼저 ‘러블리 밸런타인데이 콘서트(Lovely Valention’s Day Concert)’가 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한국의 대표적인 젊은 작곡가 이루마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작곡한 ‘세레-모네이드(Sere-monade)’를 비롯해, 윤극영의 동요 ‘반달’의 테마를 현대적으로 변주한 제임스 라의 ‘반달’ 등을 준비했다. 고난이도의 기교가 필요한 리스트의 연습곡 11번 ‘밤의 선율’과 피아졸라의 ‘위대한 탱고’ 등도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김수빈, 비올리스트 김상진, 첼리스트 송영훈 등이 연주한다.
음악회 당일에는 콘서트홀 로비에서 연인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과 14커플을 추첨해 하트 모양의 목걸이를 선물하는 이벤트도 준비했다. 입장권: 3만~6만원. 문의: 02-580-1300
5인조 재즈밴드 ‘프렐류드’도 13~14일 양일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Everyone Says I Love You)’ 콘서트를 펼친다. ‘프렐류드’는 2003년 미국 보스턴에서 결성된 재즈 밴드로, 버클리 음대 출신 고희안(피아노), 리차드 로(색소폰), 에이브라함 라그리마스 주니어(드럼), 최진배(베이스), 뉴올리언스대 출신 김지석(색소폰)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밴드는 병원 자선 콘서트, 자라 섬 재즈페스티벌 등에 참여하면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디 앨런의 영화 ‘에브리원 세즈 아이 러브 유’의 테마곡과 왕자웨이의 영화 ‘해피 투게더’에 삽입됐던 피아졸라의 곡 ‘탱고 아파시오나도(Tango Apasionado)’, 영화 ‘원스’의 테마곡 ‘폴링 슬로우리(Falling Slowly)’ 등의 영화음악과 다양한 재즈곡들을 연주한다. 입장권: 4만4000원. 문의: 02-412-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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