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O 인증은 세계관세기구(WCO)에서 관련 규정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일정 자격을 갖춘 수출입 및 물류 업체에게 공인 인증을 부여하고 통관 절차 등을 간소화 시켜주는 제도이다. 타 국가와 상호 협정 체결하면 해당 국가에서도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현대상선은 선박 입출항시 물품 검사 간소화, 선내 불법 반입물 검사 생략 등 통관 절차상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상호인증(Mutual Recoginition Agreement) 체결국간에 화물 수입 통관 시 서류제출 간소화, 검사비율 축소, 통관 신속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회사 측은 AEO 인증사로서의 혜택을 이용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이미지 개선 및 영업력 강화에 있어 고객 선호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상선은 지난해 8월부터 사내 테스크포스팀(TFT)을 구성, AEO 인증 획득을 추진해 왔다. 지난 6개월간 내부준비와 서류심사, 현장 검증 등 까다로운 공인 절차를 거쳐 국내 해운사 최초로 AA등급을 획득하게 됐다.
이에 앞서 현대상선은 지난해 1월에도 국내 해운업계 최초로 영국 세관으로부터 유럽 AEO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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