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월 16만3238대 판매‥ 전년비 119.8%↑

美 조지아 공장 본격 가동‥ 해외생산 네배 '껑충'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 내수 3만4007대, 수출 12만9231대 등 총 16만323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특히 기저효과로 전년동월대비 119.8% 증가한 것 외에도, 세제지원 등 수요가 급증했던 지난 달보다도 0.9% 증가했다. 전월대비 판매가 증가한 완성차 업체는 기아차가 유일하다.

내수에서는 K7, 쏘렌토R 등 지난해 출시한 신차의 판매 호조와 모닝의 인기에 힘입어 전년대비 54.2%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6.9% 감소했으나 자체 노후차 보상제 실시 등 판촉 강화로 지난해 월평균 내수판매 대수인 3만4000대 수준은 유지했다.

특히 경차 모닝은 한달 새 8155대가 판매돼 쏘나타에 이어 국내 판매 2위 차량에 올랐다. K7도 출시 2개월 만에 9767대를 판매하며 기아차 중 판매 2위를 달성했다. 쏘렌토R은 3751대가 판매됐다.

1월 수출은 국내 생산 6만2550대, 해외 생산 6만6681대 등 전년대비 147.5% 증가한 13만대 가량을 판매했다.

특히 해외생산분은 미국 조지아주 공장 출고 개시로 전년대비 325.3%가 늘었다.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11월 ‘쏘렌토R’ 생산에 들어갔으며 1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가 지금까지 약 2만대를 출고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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