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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소도시 스트랫퍼드가 어떻게 셰익스피어 페스티발로 유명해졌을까? 셰익스피어의 탄생지 '스트랫퍼드'는 잉글랜드 중서부에 있는 도시인데도 말이다. 이 성공은 아주 작지만 기발한 발상을 현실화시켰기 때문이다. 무너져가는 도시에 동명의 이름을 이용해 세계적 연극축제로 발돋움시켜 도시 자체의 부를 축적시켰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시티노믹스의 좋은 예다.
이렇듯 이제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단체도 시티노믹스를 추구해야만 한다. 시티노믹스는 ‘city+economics'의 합성어로 국가 간 장벽이 엷어지면서 풍부한 상상력·문화·친환경 등으로 평가된 도시경쟁력을 강조하는 신개념의 도시 경제학이다.
저자들은 이런 개념을 바탕으로 경제·문화·예술성 등이 고루 구비한 도시만이 살아남는다고 주장한다. 최근 일본의 몇몇 도시들의 재정 파산 선포와 부산 남구의 재정 파탄 현실에 시티노믹스는 해답이 될 수 있다.
저자들은 도시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 시대라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프랑스의 아를, 네덜란드의 라이덴 등을 예로 든다. 시티노믹스는 아주 많은 투자 없이도 새로운 콘셉 하나만으로도 수익 극대화 방향으로 치달을 수 있다. 이른바 도시도 기업처럼 선택과 집중 즉, 포지셔닝을 하자는 의미다.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를 지닌 제품, 마케팅 등은 더이상 기업에만 쓰이는 용어가 아니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이 책이 그 방향을 제시한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asrada8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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