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고흥길 문방위원장 |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겸손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위원장이다. 고 위원장은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서 항상 책임감을 가지고 일을 진행한다.
고 위원장은 평소 일을 진행할 때 주변의 의견을 충실히 경청한다.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의견의 타당성과 합리성을 신중히 고민한다.
그는 문방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의 문화 발전을 위해 주로 고민을 한다. 특히 2010부터 2012년 까지 진행하는 '한국방문의 해'를 위해 그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고 위원장은 최근 지중해 연안의 나라까지 방문하며 우리나라와 해외 국가들의 문화사업 장단점을 비교했다.
이 방문을 통해 그는 한국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미'를 더욱 발전시킬 필요를 느꼈다.
고 위원장은 "한국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은은한 미가 있는 아름다운 곳"이라며 "특히 우리의 사찰이나 고궁 같은 곳의 대들보를 보면 한국의 곡선미는 외국의 사찰이나 박물관·고궁과 크게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는게 가장 중요하다"며 "가장 한국적이라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 같은 것을 경험해 보도록 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고 위원장은 문화적 사업 이외에도 미디어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보인다.
지난해 미디어법이 진통으로 처리 된 이후 다음 과정을 위해 쉴 틈 없는 고민을 하고있다.
그는 " 미디어법이 일부 지난 국회에서 개정됐지만 그 후속 조치들이 계속 필요하다"며 "방송통신기본법, 미디어렙법 등 후속입법도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올해 남아있는 미디어법의 숙제를 다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생을 하면서 통과시킨 만큼 후속 절차를 확실히 처리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요즘 침체된 신문시장의 부흥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 공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신문을 적극 육성해 사회의 공공성을 더욱 키우려는 것이다.
고 위원장은 "언론은 양질의 정보와 공공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며 "신문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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