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 13일 오전 가장 막힌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2-04 11: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총 2546만명 이동 예상... 작년 대비 10.1% 증가

올해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인원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지만 기간이 짧아 인원이 몰리면서 귀성·귀경길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귀성길은 13일 오전, 귀경길은 14일 오후가 가장 막힐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총 2546만명(1일 평균 509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 올해 설 연휴 이동인원 작년 대비 10% ↑

올해 예상 이동인원은 지난해 설 연휴 대비 10.1% 늘어난 것으로 최근의 경제 회복세와 3일간의 짧은 연휴 기간으로 인한 교통량 집중 등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설 연휴는 귀성길과 귀경길 모두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귀성시에는 설 전날인 13일 오전이, 귀경시에는 설 당일인 14일 오후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주요 도시간 최대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대전이 4시간 40분, 서울~부산 8시간 45분, 서울~광주 7시간, 서서울~목포 7시간 30분, 서울~강릉 5시간으로 예상된다. 귀경시에는 대전~서울 4시간 50분, 부산~서울 9시간,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 7시간 20분, 강릉~서울 4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귀성객이 이용할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가 77.3%, 버스 17.4%, 철도 4.4%, 여객선과 항공기가 각각 0.4%와 0.5%로 조사됐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이 29.9%, 서해안선 18.0%, 호남선 9.8%, 중부선 9.6% 순이었다.

◇ IT기술 활용한 교통정보 실시간 전달

정부는 이번 설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철도·버스·항공기·연안여객선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이다. 특히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 수집한 교통정보를 공중파방송, 인터넷, 휴대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또 고속도로 영업소 진입부스를 탄력적으로 조절하며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신탄진1C구간 상·하행선에서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6인 이상 탑승)만 진입을 허용하는 전일 버스전용차로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72개 구간을 지·정체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유도와 기존 운영중인 갓길 차로외에 일부 구간을 임시 허용한다. 경찰청과 협조해 경부선 천안분기점 등 22개 구간 병목지점에 대해 갓길 운행, 끼어들기 차량도 단속한다.

더불어
국도 82호선 경기 화성 팔탄 북부구간 등 공사중인 국도 15개소 67km를 임시개통하고 국도 15개 구간 83km를 준공 개통해 교통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119구급대(134개소) 및 구난 견인차량업체(361개)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구난견인차량 1266대를 배치한다.

또한 귀경교통편과 수도권 시내버스·지하철·열차를 설날과 그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하고 택시부제도 오는 12일 오전 4시부터 17일 오전 4시까지 해제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