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의 상담 및 민원이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은 모두 41만7033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7%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금융상담이 30만406건으로 전년에 비해 24.1% 늘었고 민원이 7만6826건으로 16.8% 증가했다. 상속인조회는 3만9801건으로 24.9% 늘어났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금융상담 및 민원은 2008년 4분기 대폭 늘었으며 지난해 1분기 최고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상담은 은행 대출과 비은행의 채권추심·신용정보 관련이 많았고 보험에서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증권에서는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 불완전판매 등이 많았다.
금융민원 중 은행·저축은행과 관련 여신취급 및 사후관리와 대출금리 인하 등 여신 관련 민원이 33.6% 늘었고 카드사는 선포인트제도와 제휴서비스, 부당채권추심에 대한 민원이 증가했다.
보험에서는 보험계약 해지 및 기납입보험료 환급 등을 요구하는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전년에 비해 57.7% 늘었으며 보험금 및 제지급금 산정 관련 민원은 49.1% 증가했다.
증권 부문에서는 수익증권 관련 민원과 선물·옵션 관련 민원이 많았다.
아주경제=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