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株 질주…정책 수혜에 실적 기대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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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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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자전거산업 지원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자전거주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작년 한해 최고 테마주로 군림한 덕분에 이들 자전거 관련기업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돼 주가 상승에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에이모션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삼천리자전거(6.36%), 참좋은레져(6.44%) 등 자전거 관련기업 주가가 급등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국내 생산시설 구축에 나선 삼천리자전거가 경기도 의왕 공장에서 전기자전거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에 전기자전거주 역시 덩달아 강세를 기록했다.

전기자전거가 전기를 활용하는 만큼 급속충전기업체인 코디에스가 이날 9.23% 크게 올랐고, 전기자전거 모터를 납품하는 에스피지(3.31%)와 배터리팩을 공급하고 있는 넥스콘테크(2.39%)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런 강세는 정부의 자전거 산업 지원책 발표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달 초 행정안전부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입해 국가자전거도로 3120㎞를 만든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서해안에서 남해안과 동해안을 거쳐 비무장지대를 잇는 것을 비롯, 전국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게다가 작년 최고 테마주로 군림하면서 실적 역시 대폭 개선됐다는 점도 상승세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자전거 업체인 삼천리자전거는 작년 한해 800억원 이상의 매출과 7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천리자전거의 자회사인 참좋은레져 역시 실적 개선폭을 대폭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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