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홈 85.79㎡ 투시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공법을 도입한 조립식 브랜드 단독주택이 출시됐다.
SK D&D는 국내 최초로 단독주택 브랜드 '스카이홈'를 개발하고 이달부터 본격 공급에 들어간다고 4일 밝혔다.
스카이홈은 모듈러 공법을 통해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전체 공정의 80% 가량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내외장 공사를 하는 일종의 조립식 주택이다. 구조체만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최대 80~90%를 짓는 기존 조립식 스틸하우스와 다른 방법으로 지어진다.
모듈러 공법은 에너지 절감은 물론 공사기간의 단축, 원가절감 등에서 기존 단독주택보다 유리하다. 또 ㎝를 자재 공차(오차)로 적용하는 기존 주택과 달리 스카이홈은 ㎜ 단위의 정교한 자재 생산 및 시공을 한다. 여기에 고성능 단열재 및 고효율 창호, 현관문 등을 사용해 일반 아파트보다 열효율을 무려 50% 가까이 높였다.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므로 건축 폐기물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철거 시 사용재료 대부분을 재활용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새집중후군의 주요 원인인 포름알데히드와 톨루엔(VOC-Toluene)등의 수치를 세계보건기구(WHO)기준 이하로 낮췄다.
공사기간도 기존 단독주택의 3분의 1수준으로 매우 짧다. 공장생산에서 현장시공까지도 짧게는 7주, 길게는 9주면 지을 수 있다. 짧은 공사기간에도 불구하고 철골구조로 지어져 일반 콘크리트나 목조주택에 비해 자연재해에 안전하며 100년이 넘는 내구성을 갖추고 있다.
SK D&D는 이점을 바탕으로 골조나 지붕 및 방수시설, 실내·외 마감 등에 대해 1~10년까지 AS서비스를 제공한다.
표준화 및 대량생산방식을 통해 시공비를 크게 낮춘 것도 장점이다. 시공비는 3.3㎡ 당 330만~350만원 선으로 99.2㎡ 기본형 기준 단독주택을 약 1억원 정도로 지을 수 있다. 비슷한 품질의 단독 주택 시공비(3.3㎡당 350만~450만원)와 비교해도 20~30%가량 저렴하다.
안재현 SK D&D 사장은 "스카이홈은 저이산화탄소 녹색성장, 제로에너지 주택 등 최근 주택시장에 불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가 적극 반영된 제품"이라며 "일반에게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농어촌 주택은 물론 대중적인 타운하우스 등 B2B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588-7497.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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