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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실 인턴직원 '상습절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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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2-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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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경찰서는 4일 상습적으로 고급 승용차를 뒤져 물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로 정모(2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11월13일 오후 9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노상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수입 렉서스 승용차에서 스키용품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5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주택가 골목에 주차된 고급 승용차를 뒤져 3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주차된 차량의 손잡이를 무작위로 당겨보고 잠겨져 있지 않은 차량을 골라 털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모 국회의원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국회의원실은 "정식 직원은 아니고 작년 8월부터 일한 인턴인데 주로 의원 차를 몰았다"며 "평소 행동이 반듯해 그런 일을 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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