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가 일본과 미국에 판매한 프리우스 약 27만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5일 보도했다.
프리우스의 브레이크에 문제가 있다는 잇따른 제보로 인해 전날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과 일본 국토교통성은 조사를 명령했고 이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프리우스 리콜조치로 도요타는 원인으로 추정되는 ABS(Anti-Lock Brake System.미끄럼 방지 자동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수정할 방침이다.
이번 리콜대상은 지난해 5월에 판매한 신형프리우스다. 하지만 1월 이후 생산된 프리우스의 경우 이러한 문제점들이 개선됐기 때문에 일본 내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판매된 17만6000대가 리콜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내 리콜대상 프리우스는 10만대 전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 결과에 따라 미국과 일본 이외에서도 리콜이 실시될 가능성도 있다.
도요타는 프리우스의 제동장치에 대한 민원은 구조상의 결함과 무관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장기화할 경우 도요타의 매출 및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리콜에 나서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지적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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